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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사발전재단, ‘2023년 제1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등록일 2023.11.03 15:37
글쓴이 한길 조회 230
IT 업종의 임금체계 개편 지원사례 발표


IT 업종의 임금체계 개편 지원사례 발표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노사발전재단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19일 대전 KW컨벤션에서 ‘2023년 제1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수행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로 일터혁신을 지원받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의 사례를 기업, 전문가, 컨설턴트가 함께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기업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장이다.

노사발전재단이 지난 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해운·항만물류산업 공동채용박람회인 ‘2023 K-오션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노사발전재단 제공

이번 포럼에서는 ‘연공급 완화 기반의 임금체계 구축’을 주제로 능률협회컨설팅이 수행한 2개의 컨설팅 사례가 발표됐다. 다음으로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임효창 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창현 한국표준협회 수석컨설턴트의 토론이 진행됐다.

정보기술(IT) 컨설팅 전문기업인 웅진은 최근 SAP ERP, 클라우드, 웹/SI 분야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지만 연공급 기반의 임금체계로 인해 핵심 인재에 대한 동기부여 및 탄력적 보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연공성을 완화하고 IT 업종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고자 했다.

먼저 컨설팅팀은 직무분류 및 평가를 통해 내부 직무별 가치와 IT 업종 특성에 따른 임금 이슈를 파악하고 개인별 역량향상 동기부여를 위해 직무수행 능력 수준까지 종합적으로 임금체계에 반영해 직무 기반의 직능급 제도를 설계했다.

더 나아가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는 성과급 제도까지 마련해 개인과 조직의 성과가 보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컨설팅 이후 제도 이행을 위해 노사가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년도 인건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산 유지보수 및 보안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IT 기업인 유니디아는 지난해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호봉 테이블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급별 기본급 상ㆍ하한 범위를 설정하는 페이밴드형으로 개편해 임금 연공성을 완화한 바 있다.

이후 올해는 제도의 안정적인 실행을 위해 이행 컨설팅 유형을 추가로 진행했다. 근속연한에 따른 자동 승진에서 최소연한을 기준으로 평가에 따라 승진이 이뤄지도록 개편하고 직군ㆍ직무별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성과급제의 목표 달성 기준을 구체화했다.

유니디아는 이행 컨설팅을 통해 기존 컨설팅의 충실한 실행뿐 아니라 승진과 평가 등 임금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를 보완할 수 있었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인 중소기업의 구인난, 조용한 사직 등의 해소를 위해 임금체계의 연공성 완화는 시급하고 필수적인 과제”라면서 “재단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노사협력을 기반으로 일의 가치, 능력과 성과에 따른 공정한 인사체계가 기업 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한수희 능률협회컨설팅 대표는 “임금체계 연공성 완화한 두 사례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기업에게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임금이 기업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이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310191003363910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