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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부터 재무까지…기업 솔루션, 한곳서 다 관리해드려요 등록일 2023.04.13 13:56
글쓴이 한길 조회 207

"현재 기업용(B2B) 소프트웨어 시장은 클라우드(SaaS) 전환의 속도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 솔루션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무, 세무, 인사관리, 전자서명과 데이터 분석까지 신속하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해당 영역의 우량 기업을 연이어 인수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모든 활동을 한 번에 통합해 지원하는 SaaS 솔루션 기업으로서 시장 선점에 나설 것입니다." 강민철 비즈니스온 대표이사, 한광희 비즈니스온 기획관리 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비즈니스온은 B2B SaaS 솔루션 전자세금계산서(스마트빌) 사업에서 누적 고객 45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1위 업체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40%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해 해당 영역에서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입지를 굳혔다. 삼성, SK, KT, 대한항공, 한화, 두산, 코오롱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나이키, 아디다스까지 전 세계 유력 기업이 이 회사의 솔루션을 사용한다.

 

이 정도면 안주할 법도 하지만, 비즈니스온은 지난 몇 년 동안 공격적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해왔다. 회사는 인사관리에 특화한 '시프티', 전자서명에 강점을 가진 '글로싸인', 재무·세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넛지파트너스', 데이터 분석 기업 '플랜잇'을 사들였다. 강 대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새 시장이 열리는 것을 보며 빠른 내재화를 통한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단순히 외형의 성장이 아니라 기업용 SaaS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을 갖고 기존 사업과 인접도가 높으며 차별성을 명확히 갖춘 곳만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온은 인수를 바탕으로 스마트빌 플랫폼을 기업에 필요한 모든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SaaS 솔루션 시장의 경쟁사들이 대부분 스타트업이라 시장 안착에도 바쁜 상황이지만 이미 통합 솔루션 확장의 기반을 탄탄히 다진 비즈니스온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며 "인사관리 및 데이터 분석 역량과 재무·세무 영역이 융합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각 매장의 거래 데이터와 인사 솔루션을 결합하면 현장 근로자의 투입 계획을 효율화해주는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이 많은데 고객이 없거나, 반대로 고객이 많은데 직원이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강 대표는 "국내 인사관리 분야의 데이터 분석이 굉장히 취약한 만큼 비즈니스온이 양질의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결합해 제공하면 큰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비즈니스온은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창출돼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2021년 기준 매출은 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영업이익도 90억원으로 64%나 증가했다. 한 부사장은 "기업 고객은 개별 솔루션을 파편적으로 쓰는 것보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여러 기능을 통합해 사용하길 원한다"면서 "스마트빌의 고객과 다른 서비스의 고객이 서로 유입되며 모든 솔루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온은 피인수 기업과의 시너지 외에 기존 고객사가 사용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쉽게 연동된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경쟁사들이 주로 클라우드로만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면, 비즈니스온은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기존 ERP에 기능만 더하는 방식으로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다른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려면 분리된 시스템을 써야 하지만, 대기업들은 기존에 쓰던 ERP 거래 정보를 불러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통합 관리하길 원한다"며 "이 점이 다른 경쟁사와 고객군의 차이를 확연하게 만든다"고 했다.

 

비즈니스온은 향후 간편 장부, ERP 등을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으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무, 세무, 인사관리 외에 관세, 물류 등 인접 영역으로도 솔루션을 지속 확대한다. 해외 시장으로 선도적으로 진출해 새로운 성장의 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영어권과 중화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현지화 작업을 완료했다. 전자계약 관련 제품은 해외 계약까지 지원해야 하는 특성상 이미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 수와 사용 사례가 늘고 있다.

 

한 부사장은 "클라우드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 해외 진출의 큰 기회가 생겼다"며 "국내 1위 기업용 솔루션으로 정착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지만, 안정화 단계에서 동남아시아와 중화권에 다양한 형태로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신문 2022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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