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를 도출하며 철도노조(위원장 강철)가 11일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10시부터 집중교섭을 이어간 끝에 11일 오전 7시께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예고된 파업은 철회됐다. 경영평가 성과급 정상화 논의가 이달 중 열리는 차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다뤄지기로 결정되면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당초 10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에서도 관련 안건이 상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기획재정부가 절차 미비 등을 이유로 상정을 보류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고조됐다.
코레일 노사는 10일 오후 3시 교섭을 재개했으나 30분 만에 결렬됐다. 이후 공사쪽 요청으로 교섭이 다시 열렸고,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코레일 노동자들은 감사원 지적에 따라 2022년부터 성과급 기준을 매년 4%씩 감액해 왔다. 올해 성과급은 기본급의 84%, 내년에는 80%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기본급 100%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다른 공기업과 비교하면 상당한 불이익이라는 것이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감액된 성과급을 체불임금으로 규정하고, 체불임금 지급과 지급 기준 정상화를 요구해 왔다. 이번 잠정합의로 관련 안건이 공공기관운영위로 넘어가면서, 향후 결정은 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11일 파업 돌입을 예고했던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사업장 노사도 이날 임금교섭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9호선지부(지부장 김성민)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와의 임금 동일화 계획을 2026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이행 △인력 증원은 기존 합의사항을 준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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