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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조업·건설업 끝모를 불황 탓 … 10월 상용직 채용 15% 줄었다 등록일 2025.12.09 13:15
글쓴이 한길 조회 702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 반토막
기업 규모별로 양극화도 뚜렷
정부, 노인일자리 역대급 제공
내년 5만개이상 늘려 115만개


사진설명


고용 한파가 닥치면서 입직과 이직이 동시에 위축돼 노동력 이동이 사실상 멈춰 섰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상용직 채용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5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35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000(0.1%) 증가에 그쳤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14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감소세를 이어 오다가 지난달 9개월 만에 증가로 반전했다.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증가폭은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이는 제조업과 건설업 불황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제조업은 지난달 종사자가 17000(-0.4%) 줄어들며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7개월 연속으로 종사자가 줄고 있는 건설업은 81000(-5.6%) 감소해 그 폭이 다시 커졌다. 도매·소매업은 25000(-1.1%) 감소해 내수 부진의 여파를 드러났다. 반면 지난달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는 99000(4%) 늘었다.

김재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전체 종사자 수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건설업과 도소매업, 제조업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중 입직자는 82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000(-8.7%) 감소했고 이직자는 825000명으로 45000(-5.1%) 감소했다. 특히 새로 채용된 인원의 경우 상용직은 49000(-15.5%)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32000(-5.7%) 감소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27000(0.2%) 줄어든 반면, 300인 이상은 5만명(1.4%) 늘어났다. 기업 규모별 고용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진 모습이다.

9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33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한편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비 24000억원과 지방비 2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도 노인 일자리 1152000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54000(4.9%) 늘어난다.

내년 일자리 사업은 노인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 민간형 등 세 유형으로 구성된다. 주로 75세 이상 후기 고령층이 참여하는 노인공익활동형 일자리가 709000개로 가장 많다. 이외에도 노인역량활용 사업은 197000, 민간형 공동체사업단은 236000개의 일자리를 공급한다. 전국 1328개 기관이 평균 707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노인공익활동 사업은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면 참여할 수 있고, 노인역량활용·공동체사업단 등의 다른 사업은 60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노인 일자리는 노년기 소득의 보탬과 더불어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심리적·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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