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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20대 이하·40대 최대 감소 등록일 2025.06.13 14:17
글쓴이 한길 조회 274

통계청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 건설업·부동산 일자리 감소 ‘내수부진’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78만8천개로 1년 전보다 24만6천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3분기(21만3천개) 이후 3분기 기준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2년 3분기(59만7천개), 2023년 3분기(34만6천개)에 이어 3년 연속 둔화하고 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뜻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건설업(-4만7천개)과 부동산(-8천개)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내수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건설업은 2018년 3분기 11만3천개 감소한 이후 3분기 기준 가장 큰 폭이다. 반면 보건·사회복지(13만8천개), 협회·수리·개인(3만2천개), 운수·창고(3만1천개)에서는 증가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2만1천개 증가했지만 중분류별로 보면, 기타 운송장비(1만2천개), 식료품(8천개), 자동차(4천개)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5천개), 전자통신(-3천개), 인쇄·기록매체(-2천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14만6천개)와 40대(-6만7천개)에서 감소했다. 두 연령대 모두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60대 이상(27만4천개), 50대(11만9천개), 30대(6만6천개)는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50대가 23.1%로 가장 높았고, 40대(22.6%), 30대(21.4%), 60대 이상(18.2%), 20대 이하(14.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3분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천495만9천개로 전체의 72.0%를 차지했다.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5만4천개(16.1%), 기업체가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새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47만5천개(11.9%)였다. 기업체가 소멸 또는 사업이 축소돼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2만9천개로 기록했다.

연윤정 기자 yjyon@labortoday.co.kr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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