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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21년 만 최저 등록일 2025.06.09 16:48
글쓴이 한길 조회 140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 증가폭이 1월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역대 2월 기준 21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38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5만3천명(1.0%) 증가했다. 증가폭은 1월(11만6천명) 대비 소폭 늘었으나 2004년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가입자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조업 가입자수는 38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폭은 지난해 10월(3만명), 11월(2만8천명), 12월(2만6천명), 올해 1월(1만1천명)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건설업 가입자수는 75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만1천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만4천명), 50대(6만3천명), 60세 이상(18만6천명)은 증가했고, 29세 이하(-10만7천명)와 40대(-5만2천명)은 감소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9세 이하 고용보험가입자수는 32개월째 감소했고, 40대는 2023년 10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인구 감소 영향을 받아서 취업자수가 많이 감소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997년 통계 집계 이래 2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급액은 1조7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천109억원(11.5%) 늘었다. 천경기 과장은 “구직급여 하한액이 최저임금 80%로 연동되다 보니까 지급액 하한액 인상분이 반영돼서 고용동향과 다르게 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1만7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3천명(25.1%) 증가했다. 천 과장은 “1월 설 명절의 영향으로 일부 구직급여 신청자가 2월로 신규 신청을 미루는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신규구인은 17만3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2천명(-6.3%) 감소했고, 신규구직은 43만1천명으로 9만6천명(28.5%) 증가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수인 구인배수는 0.40으로 전년동월 대비 하락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2025년 3월 11일 화요일, 어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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