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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팩토리 팝콘] 현대차 성과연동제에 반발 연구직,별도 노조 설립나서 등록일 2025.04.28 09:58
글쓴이 한길 조회 107
기존 호봉제 폐지하고
성과따라 기본급 인상
수당 일원화 추진에
일반 연구직 대거 반발
"생산직 노조 못 믿어,
임금 낮아질 것" 우려
◆ 팩토리 팝콘 ◆
사진설명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가 임금체계를 놓고 연구소 중심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호봉제 폐지'를 위해 성과연동제를 제안했는데, 연구소 일반연구직이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연구직 직원들 중 일부는 현재의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현장 생산직 중심으로 돌아가느라 다양한 직원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지 않다며 일반연구직으로만 조직된 신규 노조를 설립하기 위해 노무법인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일반연구직 일부는 "현대차 노조가 대부분 생산기술직의 이익을 대변해 다른 직군을 희생시키고 있다"면서 "본사, 영동대로 등 사무직 인원, 책임연구원과 매니저도 가입해 공동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동제를 새로운 임금 방식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지난 2일 남양연구소, 3일 마북연구소와 의왕연구소 등 전국 연구소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배포한 임금체계 개편 방안의 골자는 기존까지 진급 등에만 활용해왔던 역량 평가를 앞으로는 매년 기본급 인상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직원 성과를 높은 순으로 O, E, M 등으로 매기고 이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부여해왔다. 현대차가 직원들에게 배포한 제시안에 따르면 상·하반기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은 'O/O'는 기본급 인상 금액의 2배를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는 또 연구수당, 생기연구수당, 직급수당 등으로 나뉘어 있던 수당을 '전문역량급'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성과연동제 도입 대상에 생산직은 빠져 있다.


*출처 :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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