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포함하면 12만명 증가 … 숙박업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31개월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을 발표했다. 이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82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9천명 증가했다. 가입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한 내국인은 같은 기간 100명 감소했다. 2021년 2월 이후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노동부는 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크게 늘고, 지난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의무가 확대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천경기 고용지원정책관 미래고용분석과 과장은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포함할 경우에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는데 제조업 경기 자체가 좋은 상황은 아니다”며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도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하고 있지만 하반기 수출 회복과 국내총생산(GDP) 상승 등 낙관적인 전망이라 감소세가 심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 과장은 “외국인력이 내국인력을 대체하고 있다는 부분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업종별 희비는 극명했다. 부동산업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5천100명 줄었다. 반면 사회복지, 음식·음료, 보건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숙박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호텔업, 휴양콘도 운영업 중심으로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준의 99.9%로 회복했다. 9월 숙박업 가입자는 7만4천명으로 2천7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년 전보다 1천명 증가했는데 건설업은 그보다 많은 증가폭(2천명)을 보였다. 정보통신업(800명)과 제조업(600명)이 뒤따랐다. 천경기 과장은 “경제활동인구조사나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도 건설업 취업자 숫자가 최근에 감소하고 건설경기가 둔화하면서 일용 중심으로 구직급여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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