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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PGA 갑질 피해자 징계 재심도 ‘원안 유지’ 등록일 2025.08.19 16:21
글쓴이 한길 조회 866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직장내 갑질 피해자 징계 재심이 원안대로 유지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KPGA노조에 따르면 KPGA는 지난 4일 고위임원 A씨의 직장내 갑질 피해자 4명에 대한 징계 재심을 열었지만, 원안대로 유지했다. 앞서 KPGA는 지난달 8일 갑질 피해자 6명을 포함한 사무국 노동자 7명을 무더기 징계 처분했다.

노조에 따르면 재심은 외부인사와 노무 전문가 없이 초심과 동일한 위원 구성으로 진행됐다. 재심 결과 노동자 2명은 징계 해고, 보류됐던 2명 중 1명은 견책, 1명은 재보류 됐다. 징계 사유는 업무지시 불이행 등으로, 가해자 A씨가 노동자 상대로 요구한 시말서를 근거로 진행했다. 이를 두고 노조는 해임된 가해자의 논리를 수용한 2차 가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재심에 출석한 피해 노동자 B씨는 "이미 결론을 정해 놓은 요식행위였다” 며 “질문은 형식적이었고, 소명은 귀 기울여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마치 재판이 아니라 정해진 사형 집행을 통보받는 기분이었다"고 호소했다. 노조에 따르면 징계해고된 피해 노동자들은 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준비 중이다.

노사갈등이 심화하면서 KPGA 문제는 정치권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솔 진보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 관련 문제를 전했고, 문체부는 사쪽에 고용현황과 계약관계 등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KPGA가 스스로 변할 의지가 없다면 국회와 정부가 나서야 한다” 며 “이번 사태는 더 이상 내부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사회적 사건” 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KPGA 쪽은 징계위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원섭 KGPA 회장은 지난 7일 담화문을 내고 “(징계는) 내부 보고, 참고인 진술, 업무 성과 자료 등 복수의 증거에 기반해 종합 판단한 결과”라며 “모든 과정을 '보복'으로 호도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협회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노무법인 한길 블로그 : https://blog.naver.com/hanguilh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