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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설현장은 그야말로 무법천지 20개 노조, 매달 수천만원 뜯어" 등록일 2023.03.27 10:04
글쓴이 한길 조회 211
성토장 된 與건설규제 간담회
노조전임비 요구 안들어주면
안전문제로 신고, 장비 끄기도
"건설노조가 장악한 현장은 그야말로 무법천지입니다. 저희가 제도권 내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16일 오전 국민의힘이 마련한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서는 건설노조가 자행하고 있는 각종 불법·부당 행위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업이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채용 강요·금품 요구·보복 신고·공사 방해' 등 건설노조의 '떼쓰기'가 지속되면서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할 수 없을 지경이라는 하소연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근영 중연테크 대표는 "건설노조는 불법 외국인 근로자 고발, 경미한 안전관리 위반 고발 등 강력한 무기 두 가지를 가지고 합법적으로 괴롭힌다"며 "대형 노조의 채용 강요로 건설 현장 인력 공급을 장악하고 비노조원 일자리를 차별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인가도 받지 않은 노조가 건설 현장마다 20여 개에 달하고, 그들은 매월 500만~1000만원에 달하는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있다"며 "제가 전국에 20여 개 공사 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다 합치면 (노조 전임비로) 월 억대의 비용이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자 채용과 관련한 노조의 부당 행위도 지적됐다. 노조가 불법체류자를 채용하게끔 만들고 회사가 근로 조건과 관련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회사를 불법 채용으로 신고한다는것이다.

[김희래 기자]